'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비밀스럽고 아련한 한폭의 그림

입력 2016-12-25 18:02


배우 이영애의 '사임당, 빛의 일기' 캐릭터 포스터가 포착됐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제작진은 극의 비밀을 담고 있는 이영애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에서 주인공 사임당 신씨와 서지윤 역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포스터 속 이영애는 비밀스럽고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그는 단아한 옆 선으로 흑백의 단조로운 구성에도 우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고풍스러운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또 다른 이영애의 눈빛이 쓸쓸함을 더했다.

사임당과 서지윤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투영된 포스터가 신비로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앞선 버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동안의 '사임당' 포스터들은 극 중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이영애와 송승헌의 모습을 선보였다. 반면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과거의 사임당과 현재의 서지윤 사이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듯해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드라마를 기대하게 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위대한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의 불꽃같은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과거와 현재를 잇는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과연 사임당과 서지윤이 어떤 인연으로 맞닿아 있는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을 고조시키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임당'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방대하게 펼쳐진다. 사임당과 서지윤, 다른 매력의 1인 2역을 소화한 이영애의 명불허전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임당'은 현재 방송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017년 1월 25일 국내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