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진달래꽃·뱃놀이' 열창…"이렇게 절실히 부른 적 없다"--통한과 절규 '폭발'

입력 2016-12-24 21:20


12월24일 촛불집회에 가수 마야가 참석했다.

마야는 오늘(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가수 마야가 '진달래꽃'을 통한섞인 절규로 열창하면서 "이 노래를 이렇게 절실하게 부른 적이 없다"고 말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25만 시민의 심금을 울렸다.

이어 '뱃놀이'를 부른 뒤 "4·16 그 진실을 알고 싶다"고 애절하게 호소, 참석 시민의 호흡을 순간 멈추게 했다.

앞서 마야는 어제(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리스마스이브.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간다. 광장에서 뵙겠다"라고 9차 촛불집회 참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은 콘서트를 마치고 오후 6시부터 효자로, 삼청로를 따라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했다. 이후 저녁 7시30분부터 '하야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야에 앞서 가수 이한철, 밴드 에브리싱글데이 등이 가세, 본 집회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