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앨범 재킷 표절 일축…"프로젝터 촬영, 흔한 기법"

입력 2016-12-24 20:37


가수 엄정화가 앨범 재킷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의 포크팝 여성듀오 '릴리 앤 마들렌'의 앨범 커버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릴리 앤 마들렌'은 지난 2월 26일 '킵 잇 투게더' 앨범을 발표했다. 엄정화는 약 10개월 뒤, '구운몽' 앨범에서 이 재킷을 선보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사하다. 엄정화와 마들렌의 긴 생머리, 엄정화와 릴리의 은색 상의가 닮았다. 얼굴과 겹친 그림자도 비슷하다.

하지만 엄정화 측은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흔한 촬영 기법 중 하나로 프로젝터 스타라이트, 즉 별빛을 이용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엄정화 측은 "프로젝터를 이용한 촬영은 아주 흔하다"면서 "수많은 사람, 또는 수많은 장르에서 프로젝터 빔을 이용해 분위기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장현 (사진) 작가는 '구운몽'이라는 앨범을 몽환적 이미지로 표현했다"면서 "이를 위해 스타라이트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27일 자정 '구운몽'을 발표한다. 조영철 프로듀서를 비롯해 이효리, 정려원, '샤이니' 종현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