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파파이스' 박근혜, 의원 시절엔 어떻게 돌아다녔을까 의문이 드는 이유

입력 2016-12-24 09:38
'김어준의 파파이스' 박근혜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공개된 박근혜 대통령의 의전 모습이 국민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사용한 화장대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화장대는 커다란 거울과 함께 화장대 뒤편에 흰 장막이 드리워져 있고, 장막 앞에 조명이 놓여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따르면 이는 박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으로, 백주처럼 밝을 것, 자신 외 다른 사물이 보이지 않을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김어준은 "더욱 가관인 건 박 대통령이 자신이 사용할 물건마다 라벨을 붙여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전원 버튼에 '전원', 냉수 버튼에 '냉수'라고 라벨을 붙여 둬야 하는 것이다. 써 보면 알 텐데 그런 걸 붙여 달라 한 걸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의 개탄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은 "함부로 화장실을 뜯어고칠 수 없었던 의원 시절엔 대체 어떻게 돌아다녔을까 "라고 댓글을 남겨 다른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