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부터 보금자리론 금리 0.3%P 인상…'최저 2.7%'

입력 2016-12-23 14:46


내년부터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기존보다 0.3%포인트 인상됩니다.

23일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월 1일 신규신청분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돼, 아낌 e-보금자리론 금리는 최저 연 2.70%(10년),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2.80% 금리를 적용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0.5%포인트 낮춰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해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말까지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과 다문화·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은 0.4%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또 1일부터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을 받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DTI 제한을 완화한 입주자 전용 보금자리론을 출시하는 등 내집마련 실수요자의 주택구입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