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안민석 "장시호 '보고 싶었다' 말에 당황"

입력 2016-12-23 08:23


'썰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 조카 장시호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안민석 의원은 지난 7일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장시호에 대한 질의 후 그의 답변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썰전' 안민석 의원은 장시호에 대해 "센 여성이다 제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가 있다"며 "최순실에게 교육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안민석 의원은 "(청문회 당시) 유화적으로 접근을 한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미우시죠' 라고 하니 '네'라고 하니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에 '보고 싶었다'라고 하니 더 당황했다"며 "저는 그렇게 물어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죄송합니다'라고 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안민석 의원과 장시호는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꼭 뵙고 싶었다'는 사적인 대화로 질의를 채워 많은 이들의 질타가 쏟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