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혼조 속 하락 마감…다우 0.12%↓

입력 2016-12-23 06:36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차익실현 물량이 흘러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8포인트, 0.12% 하락한 1만9,918.88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4.01포인트, 0.44% 떨어진 5,447.42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4.22포인트, 0.19% 하락한 2,260.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3.5%(계절 조정치)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반해 지난 11월 미국 가계들은 소득이 늘지 않은 데다 소비도 줄어 미국의 경제 성장동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고, 물가는 낮은 유가와 음식 가격 등으로 지난 4년여 동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산유국의 감산 합의 준수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 오른 배럴당 52.9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이다 장 막판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0달러(0.2%)내린 온스당 1,130.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