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파업 돌입…파업 첫날 여객기 18편 결항

입력 2016-12-22 13:20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부분파업 돌입 첫날인 22일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편 4편과 국내선 14편이 결항됐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결항된 국제선은 전체 128편 중 나리타(2편), 오사카(1편), 홍콩(1편) 등 4편이고 국내선은 75편중 14편이 결항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국제선은 파업 기간 동안 미주, 구주, 대양주, 동남아노선은 전편 정상운항을 하지만 일본(나리타, 오사카), 중국(홍콩) 등 하루에 여러 편 운항하는 노선 위주로 1회 정도씩 감편해 모두 98% 항공편이 정상 운항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노선의 경우에도 91%가 정상 운항하며, 다수의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국내 내륙 노선은 76%의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예정이라고 대한항공측은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측은 "화물편의 경우도 연말연시 수출입 화물 운송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고 승객불편을 최소화해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는 31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