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끈 신경전'에 이어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황교안 총리와 설전을 벌인 이재정 의원이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정 의원은 74년생으로 20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의원이 됐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한 이재정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처장 출신이다. 박근혜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을 보도한 ‘나꼼수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육군 대위의 이명박 대통령 모욕죄 사건’,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사건’ 등의 변호를 맡았다.
한편, 지난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재정 의원은 황교안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의 범위와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재정 의원은 황교안 총리에게 ‘현상유지’를 주문하며 “사드, 한일 위안부, 역사교과서는 현상 유지가 아니라 총리님의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교안 총리가 “현상 유지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지금까지 진행해 오던 부분”이라며 “진행해오던 부분이 계속 진행되는 것은 그 범주 안에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재정 의원은 “촛불 여론이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서 사드, 한일 위안부 합의, 역사교과서를 반대 했습니다”라며 “현상 유지라고 한다면 그냥 여기서 중단하라고 하는 겁니다. 중단하실 겁니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