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90원대 상승, 과연 '슈퍼 달러 시대' 맞나?

입력 2016-12-22 09:08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원/달러 1,190원대 상승, 과연 '슈퍼 달러 시대' 맞나?

Q > '슈퍼 달러' 보다 트럼프 당선 후 과도기

트럼프 당선 후 외환시장은 과도기를 겪고 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1,150원에서 상하 50원 범위로 움직이고 있으며 지금도 예상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미국의 금리인상까지 진행되면서 슈퍼달러 시대 도래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원/달러 환율은 올해 전망했던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Q > 韓, 위안화 약세와 국정 난맥상 가세

트럼프판 뉴딜정책과 감세정책의 추진 기대와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국채금리의 상승, 연준의 12월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위안화 약세도 지속됨에 따라 상관계수가 높은 원화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Q > 국정혼란과 맞물려 '제2 외환위기' 우려

현재 국내의 국정혼란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상승을 지속하고 있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외화유동성은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다르기 때문에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

Q > 신흥국, 트럼프 테이퍼링 우려 '자금이탈'

트럼프가 당선된 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트럼프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신흥국에서 자금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新 F5 신흥국 테이퍼텐트럼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Q > 트럼프, 출범 첫 해부터 '달러 강세' 복병

-호드릭-프레스콧 필터, 장기선서 5% 이탈

-Fed 계량모델, '퍼버스(Ferbus=FRB+US)

-달러값 10% 상승하면 성장률 0.75%p하락

-美성장률, 올해 1.8%→내년 2% 내외

Q > 트럼프, 무역적자를 국익훼손으로 판단

트럼프는 무역경제를 국익 훼손으로 보기 때문에 대미흑자국에 대해 통상과 절상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외환정책도 통상정책과 함께 'two track' 전략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여타국의 통화가치는 원칙적 시장에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Q > 10월 美 환율보고서, 한국이 더 문제

-中, '대미국 무역흑자' 요건만 걸려

-韓,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흑자' 걸려

-G20 서울 회담, '경상흑자 4% 룰' 주도

-경상흑자 속 원/달러 상승, 환율전쟁 빌미

Q > 트럼프 당선 이후, 외환시장 과도기 혼란

현재 외환시장에 과도기적 혼란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과거 1990년대처럼 외환시장의 '대발산'이는 나타나기는 어렵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슈퍼달러의 귀환이 대두되고 있지만 1년 전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인지해야 한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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