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1일 미국에서 귀국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국군기무사령부가 모처로 데리고 갔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조 대위 귀국 때 공항에 기무사 요원들이 나와 모처로 데리고 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당시 조 대위의 부모가 직접 동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야당의 한 의원이 "공항에 국군 기무사 요원들이 나와 조 대위를 모처로 데려갔다"고 한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조 대위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Army Medical Center)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