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시장불안 집중 관리"...재정정책 안정적 뒷받침

입력 2016-12-22 09:00
<앵커>

정부가 내년에도 국고채 50년물을 1조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내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여러 리스크를 감안해 발행 시기와 물량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반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에 발행할 국고채 규모는 103조7천억원.

올해 발행한도인 110조1천억원보다 5.8% 줄어든 수치입니다.

지난 10월 처음 발행된 50년 만기 국고채는 내년에는 1조원 내외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한 번 발행하고, 시장상황을 살핀 뒤 추가 발행 시기와 물량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

금리상승과 함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에는 금리를 비롯한 시장동향과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 유출입등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대응해 나가겠다"

아울러 정부는 국고채전문딜러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고채 인수기반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고채전문딜러를 평가할때 인수항목 배점을 확대하고, 실인수 기준을 강화하는 등 기존 제도를 손보고 국고채전문딜러의 평가 항목에 RP거래 실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미국 금리 인상 속도와 각국의 통화정책 방향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국채시장 참가자간 협력체계도 정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반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