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0주년을 맞아 한걸음 더 도약하는 에쓰푸드

입력 2016-12-21 16:22
수정 2016-12-26 13:35


에쓰푸드는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지난 30여 년간 정통 햄과 소시지 베이컨, 바베큐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푸드 서비스 시장에 공급해왔다. 일반 소비자에겐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육가공 전문가들과 외식업계에서는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1976년 경기도 이천 설성목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1987년 깨끗한 자연을 닮은 진실된 식품으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한 미트프로틴을 공급하기 위해 미트 솔루션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1989년 그릴 소시지를 국내에 선보이고, 1990년대 레스토랑, 호텔 등 외식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식문화와 함께 꾸준히 발전했다. 또한 해외 전문 마이스터와 함께 연구·개발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국내외 수상을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2013년, 창업주 조태철 회장의 뒤를 이어 조성수 대표가 취임했다. 조성수 대표는 취임 후 에쓰푸드의 강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기 위해 존쿡델리미트를 런칭했다. 존쿡델리미트를 통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조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다. 서울에 있는 본사와 안성, 음성 공장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최소화하고 빠른 업무 진행을 위해 임직원의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사내 모든 결재, 보고 시스템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서울 본사와 공장, 물류센터까지 결재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업무의 속도를 높였다. 또한 협업사이트를 통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부서간에도 온라인 상으로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고객 관계 관리 시스템인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을 도입해 영업의 편리성을 가져왔다. 현재 에쓰푸드의 CRM 시스템은 BtoB 영업 뿐만 아니라 BtoC 영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자사 제품에 대한 견적, 샘플, 재고 등을 모바일로도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문의 사항에 바로 응대할 수 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제품의 재료, 공정, 마이스터 등 생산에 관련된 내용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오픈 프로세스)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에쓰푸드 제품의 제조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에쓰푸드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외식업계에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스마트 워크 환경을 위해서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2017년, 30주년을 맞는 중견기업 에쓰푸드의 새로운 도약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