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객 기내서 난동…"절차에 따라 처리"

입력 2016-12-21 17:51


지난 20일 대한항공 하노이발 인천행 항공편 기내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려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하노이발 인천행 KE480 기내에서 식사와 함께 위스키 2잔 반을 마신 프레스티지석 승객의 기내난동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승객은 옆 승객에게 시비를 걸고 얼굴을 손으로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사무장은 승객의 안전 위협행위에 대한 경고 및 경고장을 제시했으나, 해당 승객은 승무원을 대상으로 폭행과 폭언을 지속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절차에 따라 기장에게 난동 상황 보고 후 테이저건을 준비했으나 주변 승객이 가까이 있어 테이저건을 사용하지 못해 포승줄로 결박했다"며 "이 과정에서 기내에 있던 가수 리처드 막스를 비롯한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승객은 항공기 도착 후 대기 중인 공항경찰대에 인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