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파업 열흘간 여객기 130여편 결항··운항률 93%

입력 2016-12-21 14:55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여객기 총 135.5편(왕복 기준, 0.5편은 편도)이 운항하지 않는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1차 감편계획(22∼26일)을 공지한 데 이어 이날 2차 감편계획(27∼31일)을 공개했는데 전체 기간에 결항하는 여객기는 국제선이 24편(2%), 국내선이 111.5편(15%)이다.



1차에는 국제선 20편(3%)·국내선 62편(17%), 2차에는 국제선 4편(1%)·국내선 49.5편(14%)이 각각 운항하지 않는다.

감편하는 국제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홍콩,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제다를 오가는 항공편으로 여행객들은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선은 김포공항과 김해·울산·여수공항을 연결하는 편, 제주공항과 김포·김해공항을 왕복하는 편이 운항을 줄인다.

화물기는 1차에 7편(10%), 2차에 5편(7%) 등 총 12편(9%)을 감편하는데 여객기와 화물기를 합하면 파업 기간 총 운항률은 93%(1차 92%·2차 95%) 수준으로 예상된다.

결항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면 국제선은 추가비용이나 위약금 없이 목적지까지 여정 변경이나 환불이 가능하고 국내선은 위약금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결항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도 관련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