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대학병원 환자 진료비 과다청구 전수 조사

입력 2016-12-21 14:31
보건당국이 내년에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43곳에 대해 환자 진료비 과다징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합니다.

또, 의료급여 장기입원 청구기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병·의원급 20곳과 선택의료에 대한 다발생 청구기관으로 의심되는 병·의권 30곳에 대해서도 현지조사를 진행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년 '건강보험·의료급여 기획현지조사 항목을 사전 예고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6월 종합병원·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사대상 전체 요양기관에서 부당징수 건이 적발됐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빅5병원의 임의비급여 문제가 지적되는 등 지속적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본인부담금 과다징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파급효과가 큰 상급종합병원 전체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