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미국 새 정부의 경제 정책 기대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6p(0.46%) 상승한 19,974.6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DB>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3p(0.36%) 높은 2,270.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50p(0.49%) 오른 5,483.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17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각각 19,987.63과 5,489.47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대와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금융주 강세 등이 지수 상승 원동력이 됐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도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1.68%와 1.29%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전일 유럽에서 발생한 테러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완화 여부 등을 주목했다.
전일 독일 베를린에서는 철물을 실은 트럭이 서부 번화가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시장에 돌진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
또 터키에서는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가 앙카라의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사진전에서 총격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건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뉴욕증시는 내년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에 따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다우지수 20,000선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서면 일부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