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절벽' 대우조선 지원군 나선 美 셰브론

입력 2016-12-20 11:34


대우조선해양이 앞으로 미국 오일 메이저인 셰브론사가 발주하는 각종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우선적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의 셰브론사와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셰브론이 추진하는 해양플랜트 공사의 초기·기본설계 단계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합의는 당장 수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대우조선해양이 향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성립 사장은 "현재 회사는 창사이래 최대 위기상황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능력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 합의가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