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국 외교관 신상 털려… 칠레 방송엔 얼굴 노출 '망신살'

입력 2016-12-20 10:09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칠레 한국 외교관의 신상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칠레 한국 외교관의 신상과 얼굴 사진을 찾아 그대로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이른바 '신상털이'를 통해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된 모자이크 영상의 원본을 찾아냈다.

특히 칠레 한국 외교관인 박 참사관이 최초 제보자를 비롯해 한국에 유학중인 칠레 여학생들에게 추파를 던지는가 하면, 현지에서는 유부녀에게도 접근했다는 제보가 잇달아 공개돼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칠레 한국 외교관의 행실은 지난 15일 칠레의 한 시사프로그램의 잠입취재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인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칠레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으며, 심한 표현의 비난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칠레 채널13의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 자신의 덫에 걸리다)'에서는 19일(현지시간) 해당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과 잠입취재로 드러난 그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시켜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