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증시 大전망, 컨버전스의 시대

입력 2016-12-20 15:05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올해 박스피 전망이 짙어지면서 지수의 고정으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어떤 업종은 굉장한 강세장이었으며 다른 업종은 굉장한 약세장이 펼쳐졌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얘기하고 있지만 주식의 기본은 실적이며,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이 좋았던 곳들은 대부분 대형주였다. 그렇다면 이제는 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현재 시장의 방향이 인플레이션 기대로 이동하고 있어 다이버전스의 시대가 컨버전스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디플레이션 업종인 성장주, 소비재, 내수주에 간헐적인 반등이 나왔을 뿐 추세적인 하락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컨버전스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움직임은 금리인상이 진행됨에 따라 유지가 지속될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갑자기 강화되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부터 인플레이션 기대에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인플레이션 투자가 약 2년 정도 진행된 후 효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지금부터 미리 걱정할 시점은 아니다. 최근 미국에 인플레 기대에 생기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소매판매와 같은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과거 금융위기 이전과 같이 미국이 큰 소비 단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여력이 있는 미국이 방향을 전환시킨 것은 분명하다.

인플레에 기대가 생기는 것은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가 중요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그동안 매력이 높았던 배당펀드는 강한 우위를 약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 공제대상의 가중치가 변경되어 배당이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제한된다. 즉, 배당주가 디플레이션에 최적화된 구조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년 투자에 유망한 업종 1순위는 화학, 철강, 조선, 기계, 항공, 해운 정유이며 2순위는 IT, 자동차, 3순위 은행, 증권, 건설, 육상해운, 4순위는 음식료, 의류, 화장품, 유통, 호텔/레저, 제약, 건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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