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합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21일까지 경기 수원·화성·기흥 사업장 등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의 경영 성과와 전반적인 국내외 경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 제품 전략 등을 논의합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주요 임원과 해외 법인장 등 400∼500명이 참석합니다.
오늘은 신종균 IT·모바일 부문장 주재로 IM 부문 회의가, 내일은 윤부근 소비자가전 부문장이 주재하는 CE 부문 회의가, 21일에는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주재의 DS 부문 회의가 각각 열립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경영전략 회의입니다.
12월 회의의 경우 그룹 사장단 인사 뒤 열리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검찰 수사 등으로 사장단 인사가 다음달로 미뤄진 상태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IM 부문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규명하고 스마트폰 사업 부활의 검증대가 될 차기작 갤럭시S8의 제품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댄 것으로 보입니다.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해 '빅딜'에 나선 자동차 전장 사업의 큰 방향성도 논의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