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X진구X유이, 아슬한 삼자대면 긴장감 ‘팽팽’

입력 2016-12-19 15:10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요원-진구-유이 세 사람의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19일 이요원-진구-유이의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각기 다른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선 방송에서 세진은 이경에게 내쳐진 뒤 비로소 진짜 욕망을 깨닫고 이경과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그리고 세진은 이경의 지시대로 건우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초반 이경의 대역을 했던 세진에게 의심을 품었던 건우도 세진의 감쪽같은 연기에 의심을 거두며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진구와 유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이경(이요원 분)과 둘만의 만남을 가진 뒤 쓰러진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 때문에 충격에 빠져 있는 건우(진구 분)의 곁을 세진(유이 분)이 지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유이는 상심에 잠긴 진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그를 위로하고 있다. 특히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임에도 진구 앞에 나타나 당당한 눈빛으로 서서 마치 유이에게 잘했다고 칭찬 하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띈 이요원의 모습과 그런 이요원을 180도 달라진 표정으로 쏘아보는 유이의 싸늘한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불야성’ 9회 예고 영상에서 건우는 세진에게 “세진 씨가 도와주면 이 싸움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하고, 세진은 “나 박건우 씨 스파이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건우는 “호의면 안 되겠느냐”고 했고, 아련하게 건우를 바라보는 세진의 눈빛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이경은 박무일을 만나 “회장님은 물러나게 되실 것”이라고 쏘아붙이고, 이경과 만난 후 박무일이 쓰러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건우 역시 무언가를 다짐하는 듯 깊은 생각에 잠겨 아슬하고 위험하게 얽히는 세 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높였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본격적으로 2막이 시작되면서 이경-건우-세진 세 사람의 감정에 큰 변화들이 일어나게 된다. 휘몰아치는 사건들 속에서 예측불가한 세 사람의 운명이 2막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이경으로 인해 진짜 욕망에 눈뜬 세진, 두 여자 사이에 선 건우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본격적인 2막에 들어선 ‘불야성’ 9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