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는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또 결혼을 해도 실패해 이혼하는 가정 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2010년에 비해 미혼과 이혼인구 구성비가 각각 0.7%p, 1.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5~44세 연령대에서 미혼인구 증가와 함께 배우자있음 인구구성비는 가장 많이 감소(5.5%p~6.9%p)했습니다.
특히 어려워진 취업과 경제상황으로 결혼을 미루는 경향이 많은 30대는 증가율이 7.1%p로 가장 컸습니다.
30대의 미혼인구비율은 2000년부터 증가 폭이 커져서 2016년에는 36.3%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미혼 1인가구가 44만3천명 증가했고, 이혼 1인가구도 28만9천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점유형태별로는 1인 가구는 월세가 42.5%로 가장 많았는데,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