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여주인공 줄리엣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근영은 서울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직도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출연 중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처럼 모두가 반대하는 사랑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단 누군가와 연애를 하면 매순간 최선을 다한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열심히 근영이를 사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은 '불꽃같은 사랑'을 펼치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자신의 연애 경험이 우러나오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경험이 있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경험이 없다고 해서 알지 못하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최대한 관객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연애 경험'을 묻는 추가 질문엔 "연애를 해본지 꽤 시간이 지났다"며 수줍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박정민, 문근영, 손병호, 서이숙, 배해선, 김호영, 김찬호, 이현균, 양승리, 김성철이 출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내년 1월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