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안구돌출, 성형의혹 해명"

입력 2016-12-16 21:18


성우 서유리가 앓고 있는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온라인의 관심이 뜨겁다.

서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눈 사진과 함께 한 네티즌의 외모 질타가 담긴 댓글을 게재하며 "그레이브스 병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레이브스 병이 힘들면서도 참 불편한 병이네요. 눈이 돌출되는 안와병증까지 와서 스테로이드 치료 받고 있어요.(부작용은 붓기) 요근래 계속 눈 앞트임 수술했느냐는 얘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결국 치료 방법은 눈을 집어넣는 수술밖에 없다는데 이래저래 참 마음이 힘든 날들입니다”라며 앓고 있는 병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힘내요!! 그래도 오늘 약 처방받은 갯수가 좀 줄었어요. 의사샘 앞에서 서러워서 울어버림”이라며 응원과 함께 속내를 드러냈다.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파이팅. 우리 약 잘 챙겨먹고 힘내요"라고 말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몸이 에너지를 빨리 소모하고 많은 기능들이 항진되는 질병이다.

한편 서유리가 알고 있는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불리며,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근육 마비가 올 수 있으며, 눈이 튀어나오거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등의 증산을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이 병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갑상선 중독증 위기(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