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배 탄 '유일호·이주열' 머리 맞대고 해법 마련

입력 2016-12-16 21:01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수장이 머리를 맞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해법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우리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보니 기재부와 한은이 협력하는게 정말 중요할 것 같다"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고 소통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를 담은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 "기재부와 한은이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이주열 총재도 "실물부문뿐 아니라 금융부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와 한은이 역점을 둬야 할 것이 금융시장, 외환시장의 안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주열 총재는 "금융을 안정시킬 역량을 충분히 축적됐고, 필요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식 회동은 유 부총리와 이 총재가 올해 1월 만난지 11개월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