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박성웅 "촬영장에서 아내 다치는 모습에 지나치게 흥분..비밀연애 들킬 뻔 했다"

입력 2016-12-16 11:44


'인생술집' 박성웅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박성웅이 출연해 아내 신은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주량을 '소주 다섯 병'이라고 밝힌 박성웅은 소문난 애주가 답게 직접 제주도 소주를 준비,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성웅은 "지금의 아내가 내 첫 상대 여배우"라고 밝히며 “이전까지는 여자 배우와 말을 섞어본 적이 없다. 여배우와의 연기는 오직 납치, 감금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의 아내는 배우 신은정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연을 맺었다.

박성웅은 드라마에서 신은정과 키스씬을 찍게 된 것에 대해 "키스신도 아내가 처음"이라며 "키스신 당시에는 이미 아내와 사귀고 있었을 때였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박성웅은 신은정과의 비밀 연애를 들킬 뻔한 사연을 공개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왕사신기' 촬영 당시 신은정은 이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박성웅은 곧바로 달려가 급한 마음에 "어디 봐, 누가 그랬어"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태프들은 박성웅의 행동에 "왜 이렇게 오버해"라며 의아해 했고, 박성웅은 그제야 "그냥 내 상대역이니까!"라며 상황을 모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