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결산' 네이버 '날씨'·구글 '아가씨'…그런데 최순실은?

입력 2016-12-16 07:14
포털 사용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뭘까.

네이버와 구글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사용자들이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해 발표했습니다.

네이버는 날씨와 인터넷뱅킹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구글은 국내 영화와 드라마 등 '콘텐츠'에 대한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우선 네이버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PC와 모바일에서 많이 입력된 검색어를 각각 밝혔는데, 최다 검색어로 PC, 모바일 모두 '날씨'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PC검색은 '유튜브'와 '다음', '구글', '리그오브레전드'가, 모바일에서는 '로또'와 '환율', '미세먼지' 순으로 상위 5위안에 들었습니다.

6위에서 10위까지는 PC부문 '농협 인터넷뱅킹', '국민은행', '국세청 홈택스', '환율', '페이스북'이 모바일은 '구글', '웹툰', '복면가왕', '운세', '지진'이 차지했습니다 .

월별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밝혀진 10월 '최순실'이, 11월에는 '박근혜'가 최다 검색어로 올랐습니다.

구글은 국내 콘텐츠에 대한 검색이 전반적으로 활발했습니다.

구글이 올해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PC와 모바일 데이터를 합산해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구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였습니다.



올해 화제의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와 '응답하라1988'은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에는 성추문 논란이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5위에는 '최순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6위에서 10위까진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알파고와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올림픽', 게임 '오버워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