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만남이 성사됐다.
15일 밤 10시 50분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 '썰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과 이후 깊어지고 있는 새누리당의 분열 사태 등에 대해 토론한다.
사전 녹화에서 유시민은 전원책에 "여쭤보고 싶은 게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원래 그런 분이냐. 아니면 대통령이 되고 바뀐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책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전 펴낸 자신의 책을 거론하며 "그 책 380페이지에 오늘의 사태를 다 적어놨다"며 일찍부터 빛났던 자신의 예지력을 자화자찬했다. 전원책은 자신이 지난 상반기에 출간한 책에 '통치자와 사적 인연' '공적 이익을 사적 이익으로' '국가의 의사결정 구조에 개입' 등이 적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날 '썰전' 예고편에선 탄핵 정국이 탄생시킨 화제의 커플이라며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앞서 표창원이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일과 관련해 국회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썰전' 제작진은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시길래 특별히 자리를 마련했다"고 익살을 떨며 '표창원 장제원의 절친 노트'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