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전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이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그는 최순실, 장시호 일가와 측근이 주도한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재센터는 지난해 6월 빙상·설상 종목의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은퇴 선수들의 일자리 창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동계 스포츠 붐 조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영재센터에서 한때 전무이사직을 맡았으며 영재센터 협력사로 장시호 소유인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누림기획의 지분도 일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규혁은 이에 대해 "인감을 도용당했다"고 해명했으며, 영재센터에 대해서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동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초창기 "최순실 조카 장시호를 전혀 모른다"며 관계를 부인하다 "중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말을 바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장시호 아들의 스키 지도를 맡은 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