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강호동 '런닝맨' 시즌2 출연 고사…김종국 송지효 논란때문

입력 2016-12-15 09:05
수정 2016-12-15 09:26


강호동이 SBS 예능 '런닝맨' 시즌2 출연을 번복했다.

강호동의 소속사 SM C&C는 15일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SBS와 SM C&C는 내년 1월 시작하는 '런닝맨' 시즌2에 강호동이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런닝맨'의 기존 멤버 유재석과 강호동이 2007년 종영한 'X맨' 이후 10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강호동의 시진2 합류 소식과 함께 '런닝맨' 원년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가 일방적 통보로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이 뒤따르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SM C&C는 "강호동 씨가 '런닝맨 시즌2' 출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이후 알려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하여 저희는 강호동 씨의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 씨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출연을 고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런닝맨' 시즌2 출연에 대한 강호동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호동 소속사 SM C&C입니다.

어제 오전 보도된 바와 같이 강호동씨가 SBS '런닝맨 시즌2' 출연 제안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알려진 일련의 상황들로 인하여 저희는 강호동씨의 출연 결정 사실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소속사의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씨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합니다.

'런닝맨'을 사랑하시는 팬여러분들과 시청자여러분들께, 그리고 제안해주신 SBS관계자 여러분들께 본의 아니게 혼선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