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도피 아냐.. 청문회 출석하겠다"… 청문회 일정은?

입력 2016-12-13 14:27
수정 2016-12-13 14:27


거취에 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마침내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남은 청문회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9일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 27일 이후 집을 비우면서 2차 청문회에 불참, 도피 논란에 올랐다. 그는 오는 19일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또다시 채택되면서 정치권의 참여 촉구가 이어졌다.

급기야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의원은 '우병우 현상금'을 걸고 우 전 수석의 행방에 대한 전국민적인 참여를 독려했고, 며칠간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뜨겁게 장식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이 장기간 집을 비운 것은 고의 도피가 아니라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공세 때문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일정은 오는 14~15일 3·4차 청문회가, 오는 19일에는 우병우 전 수석이 출석을 다짐한 5차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