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파키스탄 라면시장에 진출합니다.
롯데제과는 13일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이 파키스탄 카라치 제 1공장에 100억원 규모의 라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콜손은 12월까지 시생산을 마치고 최종 품질 점검을 통해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론칭할 계획입니다.
신제품은 '누들 두들'(Noodle doodle) 이라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봉지 타입 4가지맛, 컵 타입 3가지맛입니다.
롯데콜손은 봉지 타입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라면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컵 타입 출시를 통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입니다.
파키스탄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520억원 수준으로, 시장 1위 기업과 브랜드는 유니레버의 크노르(Knorr)로 약 380억원의 매출을 차지하고, 2위는 네슬레의 메기(Maggi)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제과는 파키스탄 인구가 약 2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라면 시장의 규모가 500억원에 불과해 앞으로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롯데콜손은 롯데제과가 2011년 파키스탄 현지 회사인 콜손의 지분을 인수함으로 설립한 회사로서 과자, 파스타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