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 FOMC 결정을 앞둔 관망세로 인해 보합권에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어제보다 0.14포인트, 0.01% 오른 2027.38에 거래됐습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가 현지시간 13일부터 이틀간 열리고, 회의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새벽에 공개됩니다.
해외 투자은행들 가운데 바클레이즈는 FOMC가 지난달 성명서에 언급한 대로 금리인상에 필요한 조건 충족을 근거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수급주체별로 외국인이 장 초반 29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55억 원, 기관도 235억 원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매수로 인해 전체적으로 32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 등락폭은 전일에 비해 다소 줄었습니다.
건설주가 0.99%, 섬유의복 0.96%, 통신 0.74%, 기계, 유통 0.43% 등이고, 전기전자는 -1.06%, 철강금속 -0.98%, 전기전자 -0.79%, 은행 -0.36% 등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의 숨고르기가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가 -0.8% 하락해 173만 원선까지 밀렸고, SK하이닉스도 -0.55%, 현대차는 -0.65%, 한국전력은 -1.1% 약세입니다.
현대모비스가 0.57%, 삼성물산 0.39%, 아모레퍼시픽 0.77% 반등했으나 시장 전체적인 상승 탄력은 줄어든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600선을 회복한 뒤 쉬어가는 흐름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어제보다 1.07포인트, 0.18% 오른 604.15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합니다.
셀트리온이 보합권이고, 카카오 -0.13%, CJ E&M은 -0.16%, 메디톡스 -0.2%, 코미팜 -0.28%, 바이로메드도 보합입니다.
로엔 0.54%, SK머티리얼즈가 0.5%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다시 내렸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15원 내린 1,164.15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