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현상금 어디까지 가나…정청래 “저도 100만원” 공개수배 동참

입력 2016-12-12 15:59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알고도 묵인·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 속에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에 오른 우병우(49·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현상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100만원 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우병우 공개수배’에 동참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우병우 현상금이 현재 스코어 1100만원이군요. 저도 동참하겠습니다”라며 “우병우 체포에 결정적 역할을 하신 분께 저도 100만원을 보태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200만원 현상금이 걸린 우병우를 제 SNS쪽지로 신고해 주세요”라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병우 전 수석의 행방을 찾는데 힘을 보태달라며 각각 500만원씩의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지난 8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봉주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우병우 현상금을 모금하기 위한 펀딩계좌를 개설했다며 계좌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병우 전 수석의 행방을 찾을때까지 모금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