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리에이티브는 자사에서 개발중인 모바일 2D RPG '에픽세븐'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두 번째 티저 영상은 작품의 스토리가 담긴 하이 퀄리티의 게임 애니메이션 일부와 실제 모바일 게임 플레이 영상을 그대로 촬영해 제작되었다. 두 번째 티저 영상은 그 동안 개발된 콘텐츠와 더 많은 게임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지, 모험, 서사시 세 개의 키워드로 구성된 영상은 각 키워드에 어울리는 전투씬과 콘텐츠 소개를 통해 게임이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픽세븐'은 2D 턴제 RPG 장르로서 게임 내 캐릭터의 모든 움직임이 풀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되어 있다. 영상 전반에 걸쳐 화려한 전투씬과 캐릭터 컷-신이 포함된 스킬 사용 연출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보물상자와 미믹, 이동 포털을 비롯해 맵에서 바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상호작용 콘텐츠가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맵에서 전투를 반복하는 게임 유형을 탈피해 유저의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요소들을 골고루 배치할 예정이다.
추가로 메인 시나리오의 전개와 별개로 세계의 여러 장소들을 탐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탐험 콘텐츠의 경우 짧은 시간 내 클리어가 어려우므로 휴식과 저장 등 판타지 게임 유저들에게 친숙한 요소이지만 기존 모바일 RPG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영상을 기획한 김형석 디렉터는 “시나리오의 볼륨과 퀄리티 측면에서 게임 외 다양한 유형의 컨텐츠 제작을 미리 염두해 두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폭넓은 세계관과 다양한 세력의 등장은 MMORPG에 버금가는 볼륨으로, 시나리오와 캐릭터만으로도 다양한 장르 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 모든 캐릭터는 고유의 스토리 모드를 가지며 이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영상에서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자체 개발한 YUNA엔진에 대한 소개도 포함되어 있다. YUNA엔진은 2D 게임에 전문화된 게임 제작툴로서 대용량의 전투신 준비를 0초대 로딩으로 구현 가능하며, 4K 해상도에서도 깨짐이나 끊어짐이 없는 비쥬얼 표현력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