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유일호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 분야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중심의 현 경제팀이 책임감을 갖고 각종 대내외 리스크 및 경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현재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함께 챙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이어 “금융과 외환시장은 변동요인이 많은 만큼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 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새 경제부총리로 지명한 임 금융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못한 채 사실상 지명 철회로 이어지면서 발생한 경제 컨트롤 타워에 대한 논란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동절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노인ㆍ취약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다시 점검하고 보완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며 “내년 1월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즉시 지원하고 22만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