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친박 '유승민·김무성 결별선언'에 "반헌법파 명단 드러났다"

입력 2016-12-12 09:40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친박 의원들의 심야회동을 언급했다.

12일 새벽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잘됐다 그들이 커밍아웃했다. 친박50명 심야회동...이제 반헌법파 명단이 드러나는 것이다. 헌정유린 국사범 동조자들이 탄핵찬성파를 새누리당에서 도려내겠다고 한다. 국민이 탄핵반대파를 도려낼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11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50명에 달하는 새누리당 친박 현역의원들이 대규모 심야 회동을 갖고, 비박계인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민경욱 의원은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당의 분파 행위에 앞장서며 해당 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 두 의원과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분이 탄핵사태 와중에 보였던 입장이나 행동을 해당 행위, 분파행위로 생각하고. 그분들과 당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친박계는 김무성 유승민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