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은 시작".. 오늘 7차 촛불집회, 7시 소등·경적 시위 예정

입력 2016-12-10 11:48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자 정치권을 비롯한 온 국민들은 "탄핵은 시작"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 7차 촛불집회는 여전히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7차 촛불집회는 3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촛불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인 오늘 7차 촛불집회는 가수 이은미씨,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노동가수연합팀 등이 공연을 펼치는 등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매주 진행해온 7시 소등 퍼포먼스와 경적 시위 등도 빼놓지 않고 진행한다. 올해 촛불집회를 상징하는 곡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이뤄진다.

집회 참가자들은 본집회 직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대규모 행진을 벌여 늦은 밤까지 집회를 계속한다.

퇴진행동 측은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진출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완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