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회장직 연임에 도전합니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오늘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의사를 밝혔습니다.
권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 입니다.
포스코 규정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알려야 합니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곧바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갑니다.
CEO후보추천위가 권 회장의 연임이 적격하다고 판단하면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결의하게 됩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 이후 '포스코 더 그레이트'라는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개혁을 추진했다"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은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연임 의사를 밝혔다"며 "회사 정관과 이사회규정에 따른 향후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