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D-1, 노회찬 "부결시 국회 해산, 사직으로 끝낼 일 아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탄핵소추안 부결시 즉각 국회를 해산 해야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에 하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끝낼 일이 아닙니다. 이 국회는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즉각 해산하고 총선을 다시 실시하여 21대 국회를 구성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 전원이 사퇴할 뜻을 밝혔고, 정의당도 '국회해산' 카드를 꺼내들면서 탄핵안 가결을 위한 야당의 압박 수위가 강도높게 이어지고 있다.
야당이 전원 사퇴할 경우 자동으로 국회 해산 수순을 밟게 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는 일각의 의견이다. 사퇴 절차가 복잡하고, 보궐선거로 충분히 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편, 탄핵안 표결은 내일(9일) 오후 2시부터 72시간 이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