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도시재생사업 본격화…2018년 활력 넘치는 문화 공간으로

입력 2016-12-08 14:44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총 100억 원이 투입돼 대학가 청년문화와 신촌상권 활성화, 주거시설 재생 등 13개 마중물 사업이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 외에도 복합문화공간인 문화발전소 건립, 중소기업청과 이화여대의 협력을 통한 청년몰(mall) 조성 등 협력 사업을 위해 144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서대문구 신촌동은 90년대 말 프랜차이즈가 늘면서 개성 없는 거리가 됐고,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빈 점포의 증가와 방문객 감소 등 쇠퇴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4년 12월 신촌을 서울형 도시재생의 시범사업지역으로 정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통해 상권과 주거,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서울시 측은 “오는 2018년 신촌 재생사업이 끝나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이 변신해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회복이라는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