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상화솔루션 전문기업 퓨전데이타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합니다.
퓨전데이타는 “가상화IT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퓨전데이타가 개발한 망 분리 소프트웨어 '제이데스크탑'입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처럼 정보 유출에 민감한 곳들은 컴퓨터가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컴퓨터 2대를 놓고 업무용, 인터넷용으로 나눠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제이데스크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하나의 컴퓨터 내에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시키는 게 가능해 내부 자료 유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
“현재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 혹은 기업들에 한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유선사업자들과 공조해서 가정에서 유선만 제공받으시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서비스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인터파크에서의 고객정보유출 등 보안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망분리 사업 위주로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의 예산집행이 주로 하반기에 이뤄지기 때문에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퓨전데이타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해 주식을 공모합니다.
상장일은 20일 혹은 21일로 조율 중에 있습니다.
6일과 7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과 13일 청약을 진행합니다.
공모주식 1백만주, 평균 공모 희망가가 10,750원입니다.
퓨전데이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상화 IT분야에 있어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
“클라우드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예를 들어 서울에서 업무를 보시다가 출장을 가셔도 그쪽 시스템을 동일하게 바탕화면까지 접속하셔서 업무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시장이 워낙 넓다보니 클라우드 R&D(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에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