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갤러리 '청문회스타' 등극?… 김기춘 위증 결정적 제보

입력 2016-12-08 09:06
수정 2016-12-08 09:26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주식 갤러리'가 7일 국회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결정적 제보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정한 '청문회 스타'로 거듭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는 발언을 겨냥, 증거 영상을 내밀며 "앞뒤가 안맞죠?"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해당 증거는 주식갤러리가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갤러리 이용자는 메신저를 통해 김기춘 전 실장이 과거 한나라당 후보검증회에 참석한 영상을 전달하며, 상세한 초, 분단위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결국 김기춘 전 실장은 "죄송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라고 대답했다. 청문회에서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 전 실장의 입에서 첫 사과의 말이 나오면서 주식갤러리가 이른바 '청문회 스타'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