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의원 "최순실 공항장애? 병명도 모르고.. 무식폭로"

입력 2016-12-08 07:54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공항장애' 오기를 맹비난했다.

이석현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회 청문회를 송년동창회로 아나? 최순실은 사유서에 '공항'장애라 못나간다고 무식폭로하고, 안봉근은 자식교육상 안좋아 못나간다하고, 장승호는 유치원 학부모 모임있어 못나오고 우병우는 도망가고? 안하무인! 동행거부시 체포하는법 제가 만드는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국회 청문회에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이 불출석 사유서에 '공항장애'를 오기하고, 동행명령장을 거부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최순실 '공항장애'를 지적한 하태경 의원은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은) 공황장애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며 "공황장애일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공항장애' 오기가 담긴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는 최순실이 자필로 "저는 현재 영어의 몸(감옥에 갇힌 신세)으로 공항장애가 있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 내용 모두가 현재 검찰 수사 사건과 관련돼 진술이 어려운 내용들"이라고 적혀있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는 최순실, 최순득 자매를 비롯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불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