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약품, 1조원 규모 신약 임상차질 소식 '급락'

입력 2016-12-07 15:27
한미약품 주가가 얀센에 수출한 1조원대 규모의 신약 임상시험 차질 소식에 폭락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오늘(7일)오후 3시 13분 현재 어제보다 10.19% 하락한 3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28만8천원대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홈페이지에는 얀센이 개발 중인 당뇨 치료제인 'JNJ-64565111'의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유예됐다는 공지가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천500만 달러를 받고 기술 수출한 당뇨 및 비만 치료 바이오신약 입니다.

신약 기술 수출 계약금은 1억500만 달러(1천160억원)이며, 임상 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로 별도로 총액 8억1천만달러(9천300억원)를 받게 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임상환자 모집 유예에 대해 "환자모집을 보류한 것일 뿐이고 이는 임상 중 발생하는 자주 발생하는 일" 이라며, "임상시험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얀센과의 계약관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