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포시에스, 해외 교두보 확보...내년 일본·태국서 추가 수주

입력 2016-12-07 17:58
수정 2016-12-08 16:54
<앵커>

현장취재 종목핫라인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포시에스에 대해서 살펴볼까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신 기자>

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포시에스 본사입니다.

자체 개발한 전자문서 기술로 국내를 평정한데 이어서 올해부터 해외 선진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기업입니다. 포시에스의 박미경 대표 모시고 사업 현황과 앞으로 추가 수주계획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먼저 시청자 분들께 간략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박 대표>

포시에스는 21년 업력을 가진 기업용 전자문서 SW 전문 회사입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OZ 제품 시리즈를 통해 국내 전자문서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고, 평균 30% 이상의 영업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해외 시장에서도 영업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좋은 SW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2016년 한 해 국내사업 성과 중 주목할 만한 사례로 어떤걸 꼽을 수 있을까요??

<박 대표>

올해는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도 꽤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먼저 금융 쪽에서는 카드사에서 카드발급 신청 시스템에 전자문서 도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에서 저희 제품을 도입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하나은행, 부산은행, 시티은행, 전북은행 등에서도 창구 페이퍼리스와 모바일 영업 시스템에 저희 제품을 도입했고, 그외 한화손보나 한화 생명 같은 보험사들에서도 꾸준히 저희 제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공공 분야에서도 해양 수산부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전자문서 기반의 지능형 해양수산재난정보 시스템을 구축했고, 경찰청의 전국 2만명의 교통경찰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단말기에 저희 제품이 납품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SK텔레콤의 대리점에서 사용하는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알바천국의 근로계약서, 골프존 대리점 전자계약시스템, AJ셀카의 중고차 거래 전자 계약 시스템, 호텔의 맵버십 가입 신청서 등 다양한 분야로 제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 기자>최근에는 일본하고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 진출도 가속화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설명해주시죠

<박 대표>

글로벌 SC은행의 찾아가는 뱅킹 시스템 프로젝트에 저희 제품 공급해서 올해 아시아 10개국 런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고, 몽골 대형 통신 업체인 유니텔에도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일본은 최근에 전국에 레스토랑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 위생점검 시스템을 공급했습니다.

손 씻기 현황에서부터 냉장고 온도 체크, 점포 종업원 위생 관리, 설비 위생 관리 등 종합적인 위생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또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급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급식 납품 관리 시스템을 공급했고,

일본 최대 세탁체인점에도 전표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공급했습니다.

현재 전국 400여 개 세탁소 체인에서 점포 내 종이전표를 전부 페이퍼리스로 전환하는 시스템을구현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BHS 키네틱(BHS Kinetic)이라는 싱가포르의 화물운송 및 창고관리 서비스 회사에서 화물 운송 작업 관리 및 스케줄 시스템을 수주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에 종이를 사용하던 업무를 전자문서 기반으로 완전히 바꿀 예정입니다

또 싱가포르 최고의 휴양지인 리조트월드 센토사내 카지노의 전자문서 기반의 맵버십 관리 시스템 구축도 수주했습니다.

<신 기자>

영업이익률을 보면 매년 동종 업계 내 최고 수준인 30% 이상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요?

<박 대표>

SW 패키지 비즈니스는 원래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국내 SW 기업의 경우 평균 10% 정도의 이익율을 내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SW 기업의 경우 30%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좋은 제품으로 시장을 리딩하고 제대로 SW 패키지 비즈니스를 한다면 국내에서도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는 내부 시스템 경영을 통해 고객 관리부터, 매출과 비용, 원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계신지요?

<박 대표>

저희는 6월 결산 법인입니다.

1분기 매출은 작년과 비슷하게 했고, 이번 2분기 매출은 작년에는 150억 정도 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10~1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 기자>

현재 시스템 공급을 논의중인 국가나 기업이 있다면?

<박 대표>

-일본:

일본 유치원 업무 페이퍼리스 프로젝트에 대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유치원 내 보고서, 관리문서를 페이퍼리스화 하는 프로젝트로 일본 정부에서 내년 4월부터 유치원 업무의 IT화에 소요되는 비용을 75%까지 지원하기로 발표함.

- 싱가포르:

금융권, 특히 보험사를 타깃으로 하여 적극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계획. 내실 있는 파트너사와 함께 전략적 영업 진행 예정.

- 태국:

태국 증권거래소 상장된 대형 SI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재 태국 대형 병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 태국은 병원, 금융권을 중심으로 영업 진행 중

- 인도네시아:

금융권 영업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내실 있는 SI 파트너사와 활발히 금융권 영업 진행 중. 내년도 보험사를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신 기자>

국가별로 워낙 전자문서에 대한 법제도나 이용환경도 다르고 현지 업체와의 경쟁문제도 있어서 플랫폼 개발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박 대표>

각 국가별 전자서명법이나 전자거래법, 전자문서의 효력인정범위나 법적 규제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업무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차원에서 법/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반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이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서도 현재 빠르게 구축되고 있어서 현지 제품이나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슴.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전문 업체와 협업해서 구축하고 있음.

<신 기자>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포시에스 내년에는 해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곡동 포시에스 본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