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혁 현대라이프생명 대표가 돌연 사임을 표명했습니다.
현대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이주혁 대표는 연말까지만 대표를 수행하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1984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를 시작으로 현대캐피탈에서 전략기획실장, 영업기획본부장, 재무지원실 상무 등을 맡았고, 현대카드에서도 재무지원실장과 재경본부장, 금융사업본부장을 거쳐 2014년 10월부터 현대라이프생명 대표를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9월에 연임에 성공한 지 3개월 여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라이프생명 측은 “후배들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스스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당분간 이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되며,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가 정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