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보건당국이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정밀의료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간 정밀의료연구 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정밀의료 자원 공유와 표준화, 개인정보 보호, 인적 교류와 공동연구펀드 조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최소 10만명 규모의 '정밀의료 코호트'와 '연구자원 연계·활용 플랫폼' 구축을 추진중입니다.
미국 정부도 올해부터 10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과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호트(cohort)는 조사연구와 인구학적 연구에서 특별한 기간 내에 출생하거나 조사하는 주제와 관련된 특성을 공유하는 대상의 집단을 말합니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적, 환경적 특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해 정밀의료를 조속히 임상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