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라이브쇼’ 박근령, “박정희 전 대통령 살아계셨다면..” 눈물

입력 2016-12-06 19:53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이 TV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바라보는 심경을 밝혔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6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박근령 전 이사장은 탄핵위기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의 현 상황에 대해 “선생님이 100점을 받아야 한다고 지도했는데 학생의 시험 점수가 50점이라고 막 화를 내며 퇴학을 시키더라. 그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살다보면 우리도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하는데, 이게 대통령이 속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며 “대통령 이전에 사람이라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문조사를 보니 하야에 반대가 12.2%, 기회를 주자는 입장이 74.4%”라며 “다들 촛불 들고 나왔지만 아직은 지지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대통령의 하야에 대해서는 “우리 대통령이 다 해먹었다고 촛불시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만두면 다 끝나는데 왜 안내려오고 그러냐 이런 논린데, 일개 장관이 그만두는 게 아니지 않냐”고도 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많이 위로해줬을 것”이라며 “잠자는 시간 빼고 국가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방화사건이 발생하고 흉상에 페인트칠 당한 사건과 관련 “그렇게 불 태울 정도로 우리 아버지께서 잘못하셨나. 아직 아버지를 부정하는 분들이 있다는거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그런 일을 하셔야 했나”라면서 “저런 모습을 보니까 우리 VIP(박근혜 대통령)가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다”라며 울먹였다.